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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면접 후기

터프 프로그래머 2011. 5. 29. 20:41
면접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봤다.

1차에서는 서류전형때 냈던 서류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그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 등을 했고
2차에서는 알고 있는 지식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서 면접을 봤다.

1차 면접때는 그렇저렇 나쁘진 않게 면접을 본 것으로 기억하지만
2차 면접때는 면접관 분들이 물어보시는 것에 대해서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먼저 면접을 본 친구들의 면접 내용과 내 면접 내용이 너무 틀려서
조금 어리둥절 했다.

친구들이 2차면접 때에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야할지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어떠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 등의 질문을 한 것에 비해
내가 면접을 볼 때에는 STL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셨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라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특히 어떤 질문에는 이 소스에선 에러가 날 것 같은데 왜 그런지에 대해서
대답을 하지못했는데 면접관님이
'이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 과정에 불합격할지도 모르는데도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모르겠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대답하는 것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조금 미소지으셨던 것 같다.

1차 면접 마지막에 면접관께서 어떠한 것에 대해서 물어봐주셨으면 했는데 안 물어봐주셔서 꼭 물어봐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냐고 하셨는데
누구나 자신이 개발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자신의 다른 사람들과 틀리게 정말로 열정과 의욕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는 질문을 말해주시지 않으셨다고 대답했더니
그럼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망설였다.
생각해보니 남들보다 자신의 열정이 뛰어남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잘 생각해보고 2차 면접 때 이야기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잠시 중간 휴식시간에 생각해보았는데 낸 대답은
'이 과정을 알고 신청하게 된 것이나 이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성장 할 것인지에 대해서 쓴 것이나 미래 계획을 정해놓았다는 것이 제 열정과 의욕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면접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셨던 것 같다.


어쨌든 이제 면접은 봤고 6월 15일에 발표가 난다.
빨리 6월 15일이 왔으면 좋겠다. 또 이 지루한 기다림을 겪어야하니... 
사실 합격에 대한 욕심은 난다. 기대도 하고 있고 말이다.
이런 과정을 신청하고 면접을 본 것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나는 정말 꼭 합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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