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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도메인의 중요성

터프 프로그래머 2012. 2. 7. 02:20
여기서 말하는 도메인(Domain)은 인터넷 도메인을 말할 때의 도메인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분야이다.
예전부터 느껴왔었고 사람들도 꾸준히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정말 잘 하는 분야 하나는 있어야 한다.
그것이 게임 프로그래밍이든, DB든, 모바일이든 말이다.

최근에 더 그런 것을 느끼는 것은 대학의 존재가 내 앞에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변에 좋은 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T자형 인재에 대한 말인데, T의 윗 부분의 넓은 부분처럼 프로그래밍 분야에 있어 다양한 것들을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T의 아랫 부분 같이 깊게 파고드는 분야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게임 개발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왔고 재밌기도 하지만 아직 많은 분야를 공부해보지 않았고, 다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 정말 이건 내 길이다!'라는 것을 느껴본 적은 없다. 다만 몇 가지 하면서 재밌었던 것들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어렴풋이 몇 가지 분야를 정해가고 있기도 하다. (게임이나 정보보안 쪽)

특히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현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실망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최근엔 정보보안쪽으로 더 관심이 가기도 한다. ( 현업에서는 결국 개발을 할 때 좋은 엔진을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특히 앞에서 말한 도메인의 중요성 때문에 내가 흥미 있어 하는 불법적인 부분들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핵을 만들어서 게임 내부에서 불법적인 행동을 한다던지 자동 사냥 프로그램으로 부정이익을 얻는 다던지 등의 것들을 막는 것이다. 또는 많이 뜨고 있는 멀티 플랫폼에서의 보안도 관심이 간다.

이것은 앞에서 말했던 도메인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다. 여러가지를 하면서 남들은 잘 모르는 한 분야에 있어서 굉장히 깊게 파악한다면 그 분야에 대해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될 것은 당연한 것이다. 특히 앞에서 말한 것 처럼 '게임과 관련된 보안' 등과 갚이 좀 더 세밀한 분야에 있어 깊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것 저것 한다면 여러가지를 알 순 있겠지만 깊이 있는 공부는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의학 분야의 프로그래밍에 있어 도메인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고 하는데, 의학 쪽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할 때 그 분의 영향을 받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그런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려면 단순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만 갖출 것이 아니라 그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의학 소프트웨어에 대한 도메인을 가질려면 의학에 대한 지식도 필요할 것이 아닌가.

내가 대학교에 간다면 여러 분야들에 대한 공부를 통해 이렇게 추상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나의 도메인을 좀 더 좁고 깊게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여 특정 도메인에 있어서 1인자가 되어 이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그래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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