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생각들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능력

터프 프로그래머 2012. 1. 31. 21:39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능력이다.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매일 매일 보는 친구들과 상호작용(어감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을 매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교라는 같은 단체에서의 생활이 끝나면 연락이 점점 끊어져 간다.

나 역시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알게 모르게, 그리고 내가 잘못한 부분들에 의해서
친구들과의 연락은 점점 더 줄어들어갔다.
정말 싸가지 없는 것이지만 이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서 좋을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에 의해 그랬던 부분도 없잖아 있었고
얼굴을 안 보게 되니까 점점 더 연락이 끊어져 가는 것이 가장 컸다.

오늘 같은 팀 형, 누나들과 카페에서 참 오래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로 화두된 것이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었다.
한 형은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들이 7명이 된다고 했었고 나와 다른 형은 그 형이 7명이나 되는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물론 학교에서 계속 얼굴 보면서 이야기 하는건 당연한 것이고, 지금 내 고등학교 친구들은 3년 동안이나 같은 반일 것이기 때문에 조금 다를지 모르겠지만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은 중요한 것이다.

널리 퍼져있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데스크탑에서의 메신저를 통해 가끔 던지는 "뭐해?"라는 말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렇게 물어보거나 물어왔을 때 그 대화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는 능력은 내 생각에 그다지 흔한 능력은 아니지 않나 한다.
나만 해도 1:1인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능력은 없고 어색한 상황을 참기 어려워한다.
이런 것은 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런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내 생각에 어떤 분야이던지 두각을 나타내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극소하게 절대 혼자서만 활동하는 직업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업들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의사소통하며 일을 해나가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윤활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유니크한 능력이 아닐까?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