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요즘 많이 화두 되는 것이 UI/UX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웬만한 기업에서는 UI/UX 팀을 꾸리고 있고,
특히 모바일 앱을 개발할 때는 빠지지 않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요즘 UI/UX에 너무 치중되고 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입니다.
저는 UI/UX는 엄연히 디자이너의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앱개발이나 웹프로그래밍 등을 할 때 프로그래머가 UI/UX를 다루고 있죠. 
이것이 바른 것인지가 생각됩니다. (사실 이 이유가 가장 큽니다. 저도 UI/UX를 잠깐 담당헀었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내가' 해야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UI/UX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느끼는 것은 UI/UX에 너무 과한 관심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에 NHN에 견학 갔을 때 질의 시간에서 UI/UX를 바꿈으로써 클릭수가 올라가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라고 합니다만....
UI/UX를 좋게 만드는데 드는 비용 등을 생각했을 때, 그 비용으로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UI/UX의 관점은 남들과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최고의 UX는 결국 속도이고, 어느 정도 틀이 잡힌 UI를 구성해놓으면 그것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쓰던 것을 그대로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쓰던 서비스가 갑자기 UI가 바뀌어서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한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것을 많이 느낍니다.

화려한 UI/UX를 위해서 큰 돈과 시간, 인력을 들이는 것 보다
그것을 적절히 분배해서 다른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를 좀 더 끌어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