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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JCO를 다녀와서....

터프 프로그래머 2012. 2. 19. 18:18
전 컨퍼런스를 간다 간다 하지만 결국 안 가는 스타일입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왠일로 멘토님이 아침에 오셔서 센터에서 자는 멘티들을 전부 깨운 뒤 아침까지 먹여버리셔서 
제 시간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번 그린 팩토리 견학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진이 없군요.... 
이상하게 이런 때에는 사진을 안 찍네요.

첫 번째로 들었던 섹션은 손영수님의 개발자가 알아야할 12/97가지 사실이었습니다. 
아키텍쳐로서의 생각이 들어있던 강의였습니다.
그 중에는 저 역시 매우 동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구요. (Vasa호 이야기 등)
다만 경력이 많으신 분이 겪으신 경험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지 젊은 개발자들은 PPT 내용을 크게 공감하지는 못 하는 듯 했습니다. 몇 몇 나이 있어 보이는 개발자분들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으시더라구요.

두 번째로 들었던 섹션은 Window Azure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여서 이게 어떤건지 궁금한 마음에 듣게 되었죠.
요즘 들어서 자주 등장하는 '쉽게' 서비스 개발에 관련된 툴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Microsoft의 도움을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하게 도와주겠다는 목적의 툴이었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에는 사실 크게 맘에 드는 섹션이 없어서 듣질 않았습니다.
JCO에서 만난 아는 형, 누나들이나 몰랐던 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 사귄 형과 함께 코엑스를 구경하기도 했구요.
(그다지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섹션 구성이 썩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섹션으로는 반복적인 작업이 괴로운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안드로이드에 조금 관련이 있기도 했고, 사실 다른 섹션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는 점도 있구요.
발표자는 진성주라는 아는 형이었습니다.
사전에 리허설 할 때 피드백을 조금 드렸는데, 실제 발표 때는 리허설 때 보다 많은 발전이 있어 좋았습니다.

JCO가 끝나고는 '자바인의 밤'이라는 다소 쑥쓰러운 이름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개발자들끼리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사실 저는 함께 갔었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형,누나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중에 1기 멘티분들과도 통성명을 할 수 있었구요.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분들과도 안면을 틔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분의 도움으로 뻔뻔스터디의 '유명환'님과의 인사를 나누게 된 것은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JCO는 아쉬움이 많은 컨퍼런스였습니다.
요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과 같은 서버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여 대부분의 내용이 서버 개발자를 위한 내용이었고,
그 외에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하는 내용이거나 내용이 썩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개발자분들을 만나뵐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은 매우 좋았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컨퍼런스를 찾아 직접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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